SAT INSIGHT · 학평 분석
2026년 10월 고3 학력평가 영어 분석
2026년 10월 20일 시행 고3 전국연합학력평가 영어 독해 18~45번을 한 문항씩 풀고 분석했습니다. 문항별 유형·난도·정답과 다음 시험을 위한 공부법을 정리했습니다.
한눈에 보는 총평
- 전체 난도는 9월 모평과 비슷하거나 약간 쉬운 수준으로 보여요. 문장당 평균 길이는 약 19.6단어로 9월 모평(약 19.9단어)·7개년 평균(약 19.9단어)과 거의 같은 것으로 추정되지만, 21·22·23·34번처럼 한 문장이 40~70단어에 이르는 지문이 몰려 체감 난도는 낮지 않았을 거예요.
- 변별 포인트가 된 것으로 보이는 문항은 빈칸 34번(대중문화와 소비자의 재해석, 70단어 최장 문장), 함축 21번(번역을 사진 현상에 빗댄 철학적 지문), 빈칸 33번(AI가 규칙이 불분명한 현실 세계에서 고전하는 이유)이에요. 추상 개념을 비유로 풀어내는 인문·철학 지문이 이번에도 최고난도 문항으로 나왔어요.
- 어법 29번은 관계대명사와 관계부사(또는 전치사+관계대명사)를 구별하는 문제로, 뒤 절이 완전한지 확인하는 기본기를 그대로 물었어요. 어휘 30번은 커버 밴드 지문에서 문맥과 반대되는 낱말을 찾는 문제로, 경력 상승이 독창성과 연결된다는 인과를 놓치면 틀리기 쉬웠어요.
- 정답 분포는 ① 3개, ② 5개, ③ 7개, ④ 6개, ⑤ 7개로 ①이 적고 ③·⑤가 많았어요. 무관한 문장은 ④, 요약은 ①이었고, 순서·삽입 37·38번은 연속으로 ⑤가 정답이었어요.
- 까다로웠을 것으로 보이는 구간은 31~34번 빈칸과 36~39번 순서·삽입이에요. 특히 36번은 (C)에서 이런 속성을 감각으로 직접 알 수 없다고 한 내용과 (A)의 '관찰할 수 있는 것과 추론해야 하는 것'의 대비를 연결해야 풀려요.
변별력을 가른 3문항
대량 생산되는 상업 문화와, 소비자가 그것을 받아 자기 삶의 의미로 바꾸는 대중문화를 구분하는 지문이에요. 핵심 근거가 70단어짜리 한 문장 속 두 개의 when절 예시(라디오 노래를 '우리 노래'로 삼는 연인, TV 드라마 팬의 창작)에 숨어 있어, 문장 구조를 끊어 읽지 못하면 '소비자의 능동적 재가공'이라는 정답 방향을 잡기 어려웠을 거예요.
번역이 원문을 '반영'하는지 '변형'하는지의 이분법을 거부하고, 지각을 사진 현상에 빗댄 메를로퐁티의 비유를 번역에 적용한 철학 지문이에요. 번역은 원문에 이미 잠재된 것을 드러낸다는 의미를 잡아야 하는데, 새로운 것을 더한다거나 독자 관점에 맞춘다는 그럴듯한 오답이 함정이었어요.
AI가 규칙과 경계가 분명한 영역에서는 잘하지만 회색지대가 많은 열린 현실 세계에서는 흔들린다는 대비 구조의 글이에요. 빈칸이 마지막 문장 끝에 있어, 글 전체의 '깔끔하지 않은 현실'이라는 키워드를 빈칸 속 세계의 성격으로 다시 바꿔 말할 수 있어야 했어요.
문항별 분석
지문 원문은 저작권 보호를 위해 싣지 않고, 소재와 풀이 포인트를 우리 말로 요약했습니다.
| 번호 | 유형·난도 | 소재와 풀이 포인트 | 정답 |
|---|---|---|---|
| 18 | 목적 하 | 빵집이 사과 수확 지연으로 주문받은 파이를 만들 수 없다고 알리는 글이에요. 감사 인사 뒤 Unfortunately 이후가 핵심으로, 주문을 이행할 수 없다는 안내가 목적이에요. that절to부정사 | ⑤ |
| 19 | 심경 변화 하 | 은하수 촬영을 기대했던 인물이 구름과 비로 허탕을 치는 이야기예요. 설렘과 기대가 낙담으로 바뀌는 전환점(However 이후 먹구름)을 확인하면 돼요. 부사절분사 | ① |
| 20 | 주장 중 | 자신의 편견을 먼저 인정하고 날카로운 질문으로 생각을 점검하라는 조언이에요. 명령문이 연달아 나오는 구조로, 편견을 인정하고 스스로 캐묻는 태도를 담은 선택지를 고르면 돼요. 삽입to부정사병렬 | ② |
| 21 | 함축 의미 최상 | 번역을 원문의 잠재된 의미를 드러내는 '사진 현상'에 비유한 글이에요. 번역은 반영도 변형도 아닌, 이미 있는 것을 드러내는 일이라는 비유 해석이 관건이에요. 삽입관계사의문사절 | ① |
| 22 | 요지 중 | 디지털 보존 기술이 발달해도 문화가 보존되고 사라지는 원리는 그대로라는 글이에요. Yet과 And while 뒤의 반전이 요지예요. 기술은 바뀌었어도 보존과 파괴의 상호작용은 계속된다는 내용이에요. 도치병렬삽입 | ③ |
| 23 | 주제 상 | 관계가 깊어질수록 비언어적 친밀 신호를 쓰는 방식이 달라진다는 글이에요. But 이후 '초기 단계와 후기 단계'의 대비가 주제이고, 아바타 연구는 도입부 예시일 뿐이에요. 비교삽입분사 | ③ |
| 24 | 제목 중 | 기업의 도덕적 행동이 결국 이윤에 도움이 되는 수단일 수 있다는 관점이에요. 도덕이 이익을 위한 도구로 쓰일 수 있다는 마지막 문장이 결론이고, 휴가·친환경 사례는 근거 나열이에요. 가주어삽입부사절 | ② |
| 25 | 도표 하 | 2025년 캐나다인의 연령대별 선호 독서 형식(종이책·전자책·오디오북)을 보여 주는 도표예요. '두 배 이상' 같은 배수 비교 진술은 수치를 직접 계산해서 확인해야 해요. 비교관계사 | ④ |
| 26 | 내용 불일치 하 | 신경 세포 간 화학적 전달 연구로 노벨상을 받은 약리학자 오토 뢰비의 생애예요. 진로와 전공을 선택한 과정을 본문과 순서대로 대조해야 해요. 관계사분사수동태 | ② |
| 27 | 안내문 불일치 하 | 성인 대상 아이스하키 동호회 회원 모집 안내문이에요. 회원 혜택 항목(코칭 주체, 경기 빈도 등)의 세부 사항을 꼼꼼히 대조해야 해요. 수동태 | ⑤ |
| 28 | 안내문 일치 하 | 전기 자전거 시티 투어 안내문이에요. 참가 조건·요금·환불 규정을 하나씩 확인해야 하고, 단체 할인과 환불 기한이 함정이에요. 수동태분사 | ④ |
| 29 | 어법 상 | 연역적 추론은 모든 요소를 아는 닫힌 세계에서만 가능하다는 글이에요. 뒤 절이 완전한 문장이므로 관계대명사가 아니라 관계부사(또는 전치사+관계대명사)가 와야 해요. 관계사부사절가주어 | ③ |
| 30 | 어휘 상 | 커버 곡 연주가 지닌 미적·교육적·경제적 역할을 다룬 글이에요. 경력 상승이 독창성과 직결된다는 이유와, 두 개념 사이에 구분이 없다는 서술이 모순된다는 점을 포착해야 해요. 관계사부사절수동태 | ③ |
| 31 | 빈칸 중 | 인간의 특성은 대부분 양극단보다 중간에 몰려 있다는 글이에요. '극소수의 예외, 대부분은 중간'이라는 반복 진술을 분포 모양으로 바꿔 생각해 보면 돼요. 비교병렬부사절 | ④ |
| 32 | 빈칸 중 | 고객 상담 챗봇이 과거 대화를 돌아보며 스스로 개선하는 방식을 다룬 글이에요. 빈칸 뒤에서 피드백과 만족도로 응답의 성공 여부를 평가한다고 설명한 부분이 정답 근거예요. 분사to부정사병렬 | ⑤ |
| 33 | 빈칸 상 | AI가 규칙이 깔끔하지 않은 열린 현실 세계에서 고전하는 이유를 다룬 글이에요. 첫 문장의 '깔끔하지 않은 현실'과 회색지대 개념을 빈칸에서 다시 표현해야 해요. 관계사비교부사절 | ⑤ |
| 34 | 빈칸 최상 | 대중문화는 소비자가 대량 문화를 받아 자기 방식으로 바꿀 때 생긴다는 글이에요. 70단어 문장 속 두 예시(연인의 '우리 노래', 팬의 창작)에서 '소비자의 능동적 재해석'을 뽑아내야 해요. 부사절that절긴 주어 | ② |
| 35 | 무관한 문장 중 | 해마 손상 환자 연구로 본 의식적 기억과 운동 학습의 분리를 다룬 글이에요. 반복 연습이 손상 치료법이 된다는 문장은 '기억과 학습의 분리'라는 흐름에서 벗어나요. 분사부사절병렬 | ④ |
| 36 | 순서 상 | 사회적 판단은 사물 판단보다 훨씬 많은 추론을 요구한다는 글이에요. (C) 직접 관찰할 수 없음 → (A) 관찰 가능한 행동으로 추론 → (B) 반론과 재반박 순서예요. 관계사비교수동태 | ④ |
| 37 | 순서 상 | 뇌가 감각별 처리 시간 차이를 보정해 하나의 경험으로 묶는 방식을 다룬 글이에요. (C) 감각별 처리 속도 차이와 출발 신호 예시 → (B) 그 이유 설명 → (A) Moreover로 예측 기능 추가 순서예요. 분사to부정사부사절 | ⑤ |
| 38 | 문장 삽입 상 | 유전체 복제 오류가 자연선택의 재료가 된다는 글이에요. 마지막 문장의 '전자·후자'가 가리킬 대상(더 잘 적응한 개체와 그렇지 못한 개체)이 바로 앞에 있어야 해요. 비교관계사수동태 | ⑤ |
| 39 | 문장 삽입 중 | 과학적 진실만이 확실히 알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글이에요. Rather로 시작하는 문장 앞에 그것을 부정하는 진술(…라고 말하는 건 잘못이라는 내용)이 와야 연결돼요. 관계사that절병렬 | ③ |
| 40 | 요약 중 | 사회 규범은 무의식적으로 실천되지만 결국 사회적 결속을 만든다는 글이에요. (A)에는 '생각 없이 자동으로', (B)에는 '유대를 강화한다'는 의미가 들어가야 해요. 부사절수동태that절 | ① |
| 41 | 제목(장문) 중 | 집단 안에서 박자에 맞춰 함께 음악을 만드는 능력이 인간만의 특성이라는 글이에요. 동물과의 대비, 그리고 함께 박자를 맞추는 음악 활동의 의미를 담은 제목을 골라야 해요. 관계사to부정사비교 | ⑤ |
| 42 | 어휘(장문) 상 | 41번과 같은 지문이에요. 박자 맞추기가 인간 고유의 능력이라는 흐름과 반대되는 낱말을 찾아야 해요. 관계사부사절 | ④ |
| 43 | 순서(장문) 하 | 실용만 중시하던 목공 장인이 조수의 장식 아이디어로 어린이용 책장을 완성하는 이야기예요. (C) 사서의 불만 → (B) 조수의 스케치 → (D) 다음 날 사서의 만족 순서예요. 분사부사절 | ② |
| 44 | 지칭 중 | 43번과 같은 이야기예요. 등불을 놓아 준 사람과 작업을 이어 간 사람을 구분해야 해요. (c)만 조수를 가리켜요. 부사절 | ③ |
| 45 | 내용 불일치(장문) 하 | 43번과 같은 이야기예요. 책장을 꾸민 방식과 시점 같은 세부 사건을 단락 순서대로 대조하면 돼요. 분사 | ③ |
정답 번호 분포
빠른 정답: 18⑤ 19① 20② 21① 22③ 23③ 24② 25④ 26② 27⑤ 28④ 29③ 30③ 31④ 32⑤ 33⑤ 34② 35④ 36④ 37⑤ 38⑤ 39③ 40① 41⑤ 42④ 43② 44③ 45③
다음 시험까지 이렇게 공부하세요
- 매일 빈칸·순서·삽입 6문항을 실전 시간(1문항 2분 안팎)으로 풀어 보세요. 이번 시험에서 31~39번이 까다로웠던 만큼, 수능까지 남은 기간에는 이 구간에서 '시간 안에 근거 찾기' 훈련이 가장 효율적이에요.
- 40단어 이상 긴 문장은 주어·동사·부사절 경계에 슬래시를 그으며 끊어 읽어 보세요. 34번처럼 핵심 근거가 when절 예시 안에 숨는 경우가 많아서, 구조를 잡으면 근거가 보여요.
- 어법은 새 개념보다 자주 나오는 기본기를 점검하세요. 관계대명사와 관계부사(뒤 절의 완전·불완전), 주어-동사 수일치, 능동·수동만 매일 10문항씩 확인해도 충분해요.
- 틀린 문제는 왜 오답에 끌렸는지 한 줄로 기록하고, 수능 전 주에는 그 오답 노트만 다시 보세요. 21번처럼 그럴듯하지만 본문 근거가 없는 선택지에 끌리는 자기 패턴을 알아 두는 것이 실전에서 큰 힘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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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문항·정답 — EBSi 기출문제(경기도교육청·서울특별시교육청 주관 전국연합학력평가). 분석·요약 — SAT 영어학당.